잠과 관련된 정보나 유튜브, 블로그 글을 보다보면 흔히 보이는 정보중에 "잠에는 RAM 수면, 일반 수면, 깊은 수면이 있고, 이것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그리고 이 주기는 약 90분에 한번씩 반복된다" 라는 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상식적으로 잠이 얕을 때, 잠이 깨는 것이 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진짜 일까? 그리고 그때 일어나는 것이 수면의 질이 좋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논문을 조금 찾아보게 되었다.
먼저, 내가 찾은 논문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Seung-Il Cho, Minami Tsuchiya, Atsushi Tanaka, Muneki Yasuda, Tomochika Harada, and Michio Yokoyama. "The association between the subjective quality of sleep and the phase of a 90-minute periodic signal for the wake-up support system." Nonlinear Theory and Its Applications, IEICE, vol. 12, no. 3, pp. 464–474, 2021. DOI: 10.1587/nolta.12.464
그럼 이제부터 이 일반인도 쉽게 이 논문의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90분 주기 신호(90-MPS)와 수면의 질
90분 주기 신호(90-MPS)는 수면 중 자율신경계 활동 변화를 나타내는 생리적 신호이다. 잠자는 동안에도 우리 몸은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이 활동은 약 90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한다. 이러한 규칙적인 리듬은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수면의 질의 중요성
수면은 단순한 휴식의 시간이 아니며, 수면의 질은 낮 동안의 집중력, 기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깊고 편안한 수면이 필요하며, 90-MPS는 이러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연구 방법

연구진은 여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중 다양한 생체 신호(심박수, 호흡, 움직임 등)를 측정한다. 각 개인의 90-MPS를 분석하고, 특히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의 90-MPS 위상에 주목한다. 이는 마치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것처럼, 깨어나는 순간 바늘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연구 결과,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의 90-MPS 위상이 수면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한다. 특히, 90-MPS의 상승 단계(III)에서 깨어났을 때 참가자들이 더욱 개운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 반면, 다른 단계에서 깨어났을 때는 덜 상쾌하다고 보고된다.

활용 방안
이 연구 결과는 수면 개선 기술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의 90-MPS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사용자가 III 단계에서 잠에서 깨어나도록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더욱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론
실제로 90분 주기 수면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